메뉴

경남체육회, ‘김해시 2023년 전국체전 유치’ 의결

오는 28일 대한체육회에 신청서 제출

기사입력 : 2018-09-21 07:00:00
메인이미지
20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체육회 제13차 이사회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체육회/


경남체육회는 김해시를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로 유치 신청키로 의결했다.

경남체육회는 20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제13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경열 경남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장(서포중학교 교장)은 현장실사 심사결과 종합보고를 통해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신청한 김해시와 양산시 모두 전국체육대회 유치 신청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면서도 “김해시가 유치의지 및 계획(20%), 주요사업 수행 (66%), 기타사항(16%) 모두 우세하게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김해시는 2016년부터 행정절차를 검토하고, 2017년 주경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했으며, 올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체육계 등 시민들과 함께 유치위원회를 설립해 열성을 다하는 등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김해시를 주개최지로 하는 안이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우세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경남이 반드시 유치해 350만 도민 화합과 지역체육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역량을 모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경남체육회는 오는 28일 대한체육회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23년 전국체육대회 최종 개최지는 오는 11월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 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올해 12월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대한체육회가 김해를 개최지로 결정하면 마산(1982년), 창원(1997년), 진주(2010년)에 이어 도내에서 네 번째로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경남은 부산 등과 전국체육대회 유치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19억9976만7000원이 증감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도 승인됐다. 상반기 종료사업 예산 절약분과 1회 추경된 도비와 대한체육회 기금을 필수사업에 조정 편성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도비보조 2824만1000원이 삭감됐고, 대한체육회(기금)보조로 20억2800만8000원이 증액됐다. 또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당연직 부회장으로 보선됐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도에서도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도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엘리트체육 또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