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도의회 6개 상임위 잇단 해외연수 효과 거둘까

추석연휴 이후 미국·유럽·호주 등 방문

의회 예산에 자부담 더해 장거리 연수

기사입력 : 2018-09-26 22:00:00

제11대 경남도의원들이 추석연휴 이후 대거 해외연수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에 관심이다.

이번 해외연수는 기존 아시아권에서 벗어나 6개 상임위원회별로 미국, 유럽, 호주 등 장거리 연수에 나선다.

메인이미지
자료사진./경남신문 DB/


현재 책정된 국외연수 예산으로는 아시아권 국가밖에 갈 수 없지만 이번에 도의회는 자부담을 더해 장거리로 연수지역을 정했다. 전체 도의원 58명 중 55명이 해외연수에 참여한다.

기획행정위원회와 교육위원회는 일자를 달리하지만 장소는 뉴질랜드와 호주로 연수를 떠난다. 농해양수산위원회는 독일과 네덜란드, 경제환경위원회는 미국, 건설소방위원회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문화복지위원회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현지 정부, 의회, 주민센터, 민속예술학교, 도서관, 학교, 교육청 등이 주요 방문지다.

도의회는 관광성 외유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해외연수 전에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쳤다. 심사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9명 중 과반인 5명이 외부 인사다.

도의회 관계자는 “관광성 외유가 되지 않도록 의원 개개인이 현지 기관과 방문지에 대한 학습도 하고 있고, 일정도 연수 목적에 맞춰 구성했다”며 “심사위에서 개선안으로 내놓은 계획 단계부터 토론, 사후 심사위 검증, 연중 분산 실시, 상임위가 아닌 테마별 연수 등에 대해서는 내년 연수부터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