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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모 경찰서장 퇴임식 논란

기사입력 : 2018-10-10 15:59:18

도내 한 경찰서장이 호화 퇴임식을 했다는 게시글이 경찰 내부게시판에 올라와 경남 경찰이 감찰에 나섰다.

지난 4일 경찰 내부게시판에 올라온 '썩은 총경 계급장에 돌을 던진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A경감은 "경찰 서장이 4층 회의실 강당에서 가수와 밴드를 초대해서 성대한 퇴임식을 하고 떠났다"며 "30년 이상 같은 서에서 근무하고 퇴직하는 경위 이하 동료직원은 점심 한 끼 나누지 못하고 떠나가는데 경찰서장은 4층 회의실 강당에서 밴드와 가수를 초빙해 성대한 퇴임식을 하고 떠나간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경남지방청 감찰계는 게시글이 올라온 다음 날인 지난 5일 해당 경찰서에 대해 감찰을 벌였다. 확인 결과? 해당 경찰서는 지난 7월 31일 4층 강당에서 A서장에 대한 퇴임식을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지방청 감찰계는 "당일 가수와 밴드를 불러 퇴임식을 했으며 비용은 40만원 상당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며 "가수와 밴드가 자발적인 참여로 확인됐으며, 다른 갑질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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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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