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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울 시·도지사 “동남권, 초광역경제권으로 만들자”

민선 7기 취임 100일 맞아 경부울 단체장 ‘상생발전’ 결의

공동협력기구 조속히 구성

기사입력 : 2018-10-10 22:00:00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아 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 광역단체장들이 동남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광역경제권’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자고 결의했다. ★관련기사 2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7기 출범 100일 부울경 시도지사 토크 콘서트를 열고 동남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생발전 결의문을 발표했다.

토크 콘서트는 취임 100일 소회, 시도별 현안 질문, 2022년 동남권 비전 등의 내용으로 자유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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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사진 왼쪽부터) 경남도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이 10일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7기 출범 100일 부울경 시도지사 토크 콘서트에서 동남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생발전 결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김경수 지사는 “4년 뒤인 2022년에는 동남권이 대한민국의 경제심장으로 다시 뛰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향후 산단 조성과 고도화 시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교육, 주거를 정부와 함께 지원하는 방안 등 경남형 일자리 사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재 논의 중인 동남권 광역교통청 설립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한 동남권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남북교류 사업 추진으로 북한의 광물과 노동력, 그리고 동남권의 제조업과 물류허브로서의 기반을 결합시켜 동남권이 동북아의 경제, 물류의 메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 마지막에는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동남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부·울·경 시·도지사 공동 명의의 ‘상생발전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지난 6월 26일 당선자 신분으로 발표한 동남권 상생협력을 조정하는 ‘동남권 공동협력기구’를 조속히 구성하고 동남권 관문공항에 걸맞은 신공항 건설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남북경제협력 사업과 신북방·신남방 정책에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동남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광역경제권’으로 육성·발전시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대한민국 번영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기로 결의했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주역으로서, 견고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동남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훈·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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