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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상수관로 복선화사업 이달 착공

창암취수장~생림가압장 6.89㎞

386억원 투입, 2021년 완공 예정

기사입력 : 2018-10-11 07:00:00


김해시가 관로 사고 등으로 인한 시 전역 단수에 대비하기 위해 창암취수장에서 생림가압장까지 상수관로(도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하는 등 상수도 안전망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지역은 상수관로가 단일관로여서 관로 사고 및 개량공사 시 시내 전역의 단수가 불가피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관로 복선화 사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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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지난 2011년 1월 16일 발생된 생림가압장 상수관로 누수사고로 4일 동안 시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사태 등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386억원이 투입되며 낙동강 원수를 취수하는 창암취수장에서 생림가압장까지 6.89㎞ 구간에 지름 1650㎜의 상수관로를 매설해 공급계통을 복선화한다.

시는 지난 6월 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내 착공해 2021년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김해지역 상수도 안전망 구축사업은 시내(동지역) 권역과 읍면동 권역의 상수도를 긴급상황 시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명동~삼계정수장 간)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까지 공사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88%다.

시는 또 원수 및 수도시설의 사고에 대비해 12시간 이상 수돗물을 체류시키기 위한 삼계배수지 증설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45%다. 시는 이어 장유 진례 진영 등의 도시팽창에 따른 명동정수장 증설사업(증설 4만㎥/일)도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상수도 안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상수관로 및 정수장 계통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비상 공급을 통해 김해 전역 24시간 단수없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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