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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민선 7기 출범 100일 (6) 통영시

국비 확보로 경제회복 총력

‘관광 통영’ 미래계획 세워야

기사입력 : 2018-10-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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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통영시장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고 있다./통영시/


강석주 통영시장은 무엇보다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관광기반 다각화를 구현하기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8월 1일 검토결과 보고회와 8월 29일 시정조정위원회를 거쳐 5대 분야 48개 단위 62개 세부사업으로 공약을 정리하고 분기별 추진 실적,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이행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책= 지난 100일간 강 시장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통영시가 지난 4월 5일 고용위기지역으로, 5월 29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33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 시장은 통제영거리 및 중앙전통시장 주차장 조성사업과 북신전통시장 주차장 조성사업, 희망근로사업, 청년내일희망일자리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또 특별교부세 추가 사업으로 매물도 방파제 설치사업 등 6개 사업에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개최된 고용산업위기지역 간담회에 참석해 고용률과 실업률이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시의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피력하며 문화도시 조성과 구도심권 창업특화거리 조성사업 등 일자리 창출 6개 사업에 대해 국비 234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정부주관 각종 공모사업 선정이 통영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길이라고 보고 전 공무원에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부탁했다.

이 결과 정량동 멘데마을 도시재생사업은 향후 4년간 사업비 143억원이 투입돼 주거복지 실현, 관광자원 활성화,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문화재청으로부터 2019년 문화재 야행사업 ‘통제영 12공방 이야기, 12가지 보물을 찾아라’가 선정돼 사업비 5억여원을 확보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으로부터 전국에서 1개 도시만 선정하는 2019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공모 사업에 선정돼 무형유산의 보고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과제= 강석주 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통영폐조선소(신아sb) 도시재생사업으로 통영을 세계적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고 조선업 불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도모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한다. 쇠퇴한 조선사업 러스트벨트를 세계적 관광지로 재편성해 ‘관광 통영’을 견인하는 남해안 문화 관광거점 콘텐츠형 복합개발단지 조성이 최종 목표다.

그러나 기존 조선소 건물을 활용해 창업 및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통영 리스트 플랫홈’ 조성과 과거 조선소 역사를 환기할 수 있도록 크레인, 창고, 도크 등 일부시설 재활용이 이루어져야 스토리텔링을 통한 특화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또 통영케이블카와 통영루지가 언제까지 인기를 누릴 수 있는지, 그리고 인기몰이를 이어갈 대안 마련도 강 시장이 준비해야할 중요한 지역 활성화 과제다.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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