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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서 뭐하노] ‘산청 사랑모아 예술단’

“지역 복지시설·축제장서 신명나는 공연봉사 펼쳐요”

주민·귀농귀촌인 등 30여명 구성 예술단체

기사입력 : 2018-10-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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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사랑모아 예술단’이 한방약초축제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산청 사랑모아 예술단/


산청한방약초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4시면 마당극 공연장을 신명으로 가득 채운 이들이 있었다. ‘산청 사랑모아 예술단’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2009년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온 장태화(65) 단장을 중심으로 산청 출향인과 귀농·귀촌인들이 뭉친 종합 예술인 단체다.

장 단장과 30여명의 회원들은 올해 한방약초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시에 예술단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 산청 출신 인사들도 있지만 타 지역에서 참여하는 예술인들도 있다.

주요 공연 내용은 대중가요를 비롯해 한국무용과 민요 등 다양하다. 이들은 전문 예술인으로 특히 한국무용과 민요 등은 대부분 무형문화재로 구성돼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알려졌지만 사실 ‘사랑모아 예술단’은 서부경남지역에서 봉사활동으로 이미 이름난 단체다.

진주를 비롯해 서부경남지역 복지시설을 돌며 다양한 공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는 매월 6회 이상 산청지역 내 요양병원 등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 스스로도 “전문 예술인들이 모인 단체이지만 봉사단체로 불리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정도다.

이들은 봉사활동은 물론 앞으로 지역 내 종합 예술인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김현복(72) 예술단 총감독은 “우리 예술단은 보고 듣는 공연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함께 어울려 노래하고 춤추는 공연단체”라며 “앞으로도 한방약초축제는 물론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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