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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민선 7기 출범 100일 (9) 밀양시

나노산단·관광단지사업 원활

각종 사업 경제효과 연구 미흡

기사입력 : 2018-10-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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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밀양시장이 상동면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밀양시/


◆정책= 박일호 시장은 민선 7기를 맞아 밀양르네상스를 추구하고 있다. 박 시장이 추진하는 밀양시정의 방향은 △도약하는 지역경제 △미래지향 가치농업 △감동있는 문화관광 △아름다운 안전도시 △희망가득 교육·복지 △시민중심 소통도시 등이다.

경제면에서는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을 들 수 있다.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 940-51 일원 91만6924㎡에 총사업비 3071억원을 들여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11월 단지지정, 2017년 11월 밀양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을 고시했으며, 2018년 2월부터 9월까지 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농지전용,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등 37개 분야의 관련기관 및 부처와의 협의를 모두 완료해, 2018년 9월 20일 최종 단계인 개발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2018년 12월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2019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1년에 준공하게 된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7월 국토부로부터 산업단지 계획승인을 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보상 및 실시설계 등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편입부지 보상은 8월 말 현재 54%가 완료 됐으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시공업체 선정을 위해 9월 공사 발주했다.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12월 공사 착공, 2019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행돼 2021년 12월에는 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 지원 및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전담기구인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려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밀양시는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을 위한 계약 재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깻잎, 사과, 찹쌀 등에 대해 6개 작목반 176농가가 1200t 가량을 계약 재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친환경 농산물등으로 계약재배 품목을 확대 추진해 학교급식과 고품질 먹거리 시장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외 수출과 국내 직거래 유통망 확충 등을 위한 전문 회사인 ‘밀양물산’을 설립 추진 중이며, 현재 이에 대한 타당성 분석 용역을 진행 중이다.

◆과제=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인 인프라 확충이 지속되고 있으나 사업 완성 이후의 효율적인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아직은 미흡하다.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가 필요해 지금부터라도 활용 방안을 꼼꼼히 따져볼 것이다.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나노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완성하는 것을 밀양 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사계절 매력적인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기에 착공하는 것이 시급하다.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미래농업을 준비해 밀양 미래 100년의 기초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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