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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사립유치원’에 경남 6곳 포함

비리 유치원 명단공개 ‘일파만파’

창원 4곳·김해 1곳·진주 1곳

기사입력 : 2018-10-14 22:00:00

비리 유치원 명단이 공개되면서 전국 학부모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6개의 사립유치원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4년간 실시한 감사 결과, 전체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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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경남은 창원 4곳, 김해 1곳, 진주 1곳 등 6개 사립유치원이 공금 횡령과 회계운영 부적정 등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A유치원의 경우 △유치원 세입금 횡령 △세출예산 부당사용 △관리실장 인건비 잘못 지급 △사립학교경영자 건강보험료 지급 부적정 △적립식 보험 가입 부정적 △사립유치원비 안정화 지원금 부당수령 등이 적발됐다.

또 B유치원은 △수납금 수입 처리 부적정 △학부모부담금 직접 사용 및 임의 사용 △유치원 회계에서 타 기관 운영경비 지출로, C유치원은 △타 어린이집으로 자금 부당 이체 △시설적립금 및 사용 부적정 △세출예산 집행 부적정 △보험가입 부적정으로, D유치원은 개인차량 유류비 부당지출, 물품구입 사적사용 △유치원연합회비 지급 부적정으로 감사에 적발됐다.

또 E유치원은 △교비 사용 부당 △예산의 목적 외 사용 △어린이통학버스 매각대금 세입 미처리 △근로소득자 소득공제신고 부적정 △시설공사대금 잘못 지급이, F유치원은 △사립학교경영자 인건비 부당지출 △개인차량 유류비 및 통학차량 수리비 부당지출 △담임수당 부당지급 △임의단체 연회비 지출 잘못 △설립자가 유치원회계 지출명령 및 지출처리 △근로소득공제 신고 부적정 △수입금 수납 잘못 처리 △운전자 안전교육 미이수 등이 감사에 적발됐다.

이들 유치원은 이 같은 사유로 중징계(해임, 정직), 경징계(견책) 등의 처분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개된 내용은 전국 모든 유치원의 전수조사 결과가 아닌 17개 시도교육청이 2014년 이후 자체 기준에 따라 일부 유치원을 선발해 실시한 감사 결과로, 중대한 비리가 있거나 감사를 거부해 재판 중인 곳은 제외됐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이 보도자료로 공개한 비리 유치원 외에도 첨부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69개의 유치원을 종합 또는 특정감사를 벌여 67개 유치원이 163건(18억6840만원)의 위법부당한 회계집행 등으로 적발됐고, 관련자 166명이 파면, 해임, 정직 등 징계조치됐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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