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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부적절 계약’ 논란… 합천군의회, 해외연수 취소

기사입력 : 2018-10-14 22:00:00

합천군의회가 외유성 논란과 부적절한 계약으로 군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자 해외연수를 취소했다.

합천군의회(의장 석만진)는 지난 11일 의장실에서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시기와 전문성 부족 등 군민 여론을 수렴해 국외 연수를 취소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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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연수에 쓰이는 예산은 의장과 부의장 각각 189만원, 의원 1인당 167만원으로오는 22일부터 4박 5일간 대만으로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직인 모 의원의 친형이 근무하는 대구지역 여행사와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정도 하루 1~3곳씩 문화탐방 명목으로 관광명소를 방문해 외유성 논란도 불거졌다.

합천군의회 사무과 관계자는 “언론과 군민들로부터 해외연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의원들이 이를 받아들여 연수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올해는 연수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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