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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서 내년부터 ‘전자화폐’ 도내 첫 유통

군 - KT, ‘하동페이’ 발행·운영 협약

주요 관광지·전통시장 상점 등 사용

기사입력 : 2018-10-15 07:00:00


도내 첫 전자화폐 ‘하동페이’가 내년부터 유통된다.

하동군은 KT와 연말까지 전자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하동페이’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하동군과 KT는 지난 10일 군청에서 ‘하동사랑전자상품권(이하 하동페이) 발행 및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플랫폼으로 발행·유통될 하동페이는 내년부터 하동페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이용한 결제 외에 이용자 신청으로 발급되는 선불형 IC카드로 결제할 경우 하동페이 가맹점이 아니어도 카드단말기를 가진 모든 상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군이 발행하는 ‘하동페이’는 현금과 1대 1 비율로 교환이 가능하고 발행 및 운영주체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와는 다르다.

군은 QR결제와 IC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경우, 영세 가맹점의 수수료를 없애 가맹점의 호응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내년에 1차로 30억원 규모의 하동페이 발행을 계획 중이다.

군은 향후 군민에게 지급되는 각종 복지 수당을 ‘하동페이’로 지급하는 것은 물론 앱을 이용한 편리한 구매 및 이용이라는 장점을 부각해 하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할인 판매를 통한 외부 재원 유입 수단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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