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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국토부 일방적 신공항 추진에 적극 대응

기사입력 : 2018-10-15 17:40:41

김해시가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김해신공항 건설 추진의 문제점을 피해지역 주민 대표들에게 알리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김해시는 17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신공항 소음피해 및 안전우려 지역인 장유, 불암, 칠산서부동 등의 통장단장, 주민자치위원장,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용역 중간보고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김해시와 김해신공항대책민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며,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중간 보고에서 발표한 서편 40도 V자 활주로의 문제점을 알리고 주민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김해시는 국토부의 안대로 김해신공항 활주로가 확정될 경우 김해시의 소음피해지역이 현재 2.0㎢에서 12.2㎢까지 6배 이상 확대되고 피해주민 수도 8만 6000 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서편 40°V자형 활주로 및 22°좌선회 비행절차는 소음피해지역을 장유지역까지 증가시키고 남풍이 불 경우 착륙은 인구밀집 지역인 내외동 방향으로 저공비행함에 따라 심각한 안전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와 신공항대책민관협의회는 간담회를 통해 현행 신공항 추진의 문제점을 공론화시키고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국토교통부에 김해시민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또 부·울·경 동남권 신공항 실무검증단에도 참여해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일방적 진행에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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