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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KTX 건설 사실상 확정 따른 관광·힐링산업 등 후속 전략 세워야”

김경수 지사, 간부회의서 지역 발전안 주문

스마트공장 중심 제조업 혁신전략도 강조

기사입력 : 2018-10-16 07:00:00


김경수 도지사는 15일 서부경남KTX 건설사업은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이 난 만큼 이제는 이와 연계한 후속적인 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서부경남 KTX는 지난 12일 총리께서 통영을 방문했을 때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이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부에서 속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총리실에서도 챙기는 등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서부경남KTX를 확정 짓는 게 우선적인 과제였지만 지금부터는 서부경남KTX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라는 고민을 해야 한다”며 “KTX건설과 연계된 관광문화산업, 레저산업, 힐링산업 등 서부경남 발전계획을 시·군과 협의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공장 중심의 제조업 혁신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공장 중심의 제조업혁신은 국가차원의 제조업 혁신전략, 스마트 공장 확산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청와대 총리실과 관련부처가 전략세우기에 착수했다”며 “그래서 경남이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혁신이 정부와 함께 갈 수 있는, 속도를 낼 수 있는 그런 과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을 결합한 경남형 일자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협의를 시작했다”며 “제조업 혁신을 통한 경남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 부서에서 일자리대책을 세워 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시간이 걸리니까 여러 가지 경기가 어렵단 말이 나온다. 조선업도 5개월째 세계 수주 1위를 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중에 일감이 나오게 될 것 같다”며 “경기가 실제로 풀리기까지 반년 정도의 보릿고개를 함께 넘길 수 있는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달 23일 예정돼 있는 경남도의 국정감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감을 통해서 도정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자”며 “그리고 도정을 해나가면서 필요한 지방분권 요구라든지 또는 경남의 많은 특수상황들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의 명분을 쌓아나가는 그런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곧 시행될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인사청문회는 출자출연기관장의 정통성을 확보해 기관을 혁신하는 등 힘 있게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대단히 중요한 과정이다”며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의회와 잘 협의해서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유연하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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