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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식 열린다

19일 김해문화원서 강의·세미나 등 개최

기사입력 : 2018-10-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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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선생.


김해 출신 한글학자인 눈뫼 허웅(1918~2004)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오는 19일 김해문화원에서 열린다. 허웅 선생은 자주적·자립적 국어학의 초석을 놓은 주시경, 애국적 계몽주의 국어학을 확립한 최현배에 이어 국어학을 언어과학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대표적 한글학자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원 등이 공동 주관하는 기념식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허웅 선생을 새롭게 조명하고 기념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기념식에서는 허웅 선생 관련 영상 상영과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중심으로 하치근 동아대 명예교수의 강의가 이어진다. 또 제5회 허웅 선생 추모 한글사랑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과 헌무, 헌시, 헌악으로 구성된 추모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기념식이 끝난 뒤엔 제2회 한글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허웅 선생의 민족정신과 학문세계’를 주제로 석학들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기념식과 한글세미나는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에 대한 끝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일제에 저항했던 선생의 항일정신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현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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