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마산예총, 내달 9일까지 ‘마산예술제’

마산 가을, 예술인 축제로 물든다

기사입력 : 2018-10-15 22:00:00

마산의 늦가을이 지역 예술인들의 축제로 물든다. 마산예총은 오는 11월 9일까지 마산 곳곳서 제56회 마산예술제를 연다고 밝혔다.

마산미술협회가 축제의 문을 열었다. 지난 11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16일까지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사진전이 그 뒤를 잇는다. 17~23일 롯데백화점 마산점 더 갤러리에서 제34회 마산전국세미누드 사진촬영대회 입상작 및 입선작 92점을 내건다.

메인이미지
지난 11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마산예술제 개막식.


25일 오후 7시 30분 창동예술소극장에서 마산연극협회가 연극 ‘나는 각설이로소이다’를 선보인다. 하루아침에 실패와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버린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기와 욕심을 풍자하는 내용의 연극이다.

한국연예협회 마산지부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27일 오후 7시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낭만음악회’를 열고 트로트,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이어 28일 오후 2시 가고파국화축제 특설무대에서 한국국악협회 마산지부가 ‘학의 몸짓’을 주제로 공연을 한다. 사물놀이와 영제시조, 부채춤, 수건춤, 모듬북, 양산학춤 등 다양한 춤사위를 선사할 예정이다.

메인이미지

마산문인협회는 30일 오후 5시 3·15아트센터 제3전시실에서 ‘얼詩고! 좋을詩고!’라는 이름으로 시 낭송 잔치 한마당을 연다. 박귀영 마산문협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문협회원과 시민, 명사들이 시와 수필을 낭송하고 성악, 기악 공연이 이어진다. 마산문협 회원들의 작품집도 함께 전시된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오동동 문화광장에서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마산지부가 김우석 감독의 ‘참외향기’를 상영하는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3·15영화제를 꾸민다.

마산예술제는 11월 9일 오후 5시 가고파국화축제 특설무대에서 제25회 시민예술문화대학 발표회를 열며 대단원의 막을 닫는다. 영남사물과 가야금병창·홀로아리랑, 영남산조, 탈춤, 하모니카 연주, 소고춤, 북놀음 등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문의 ☏ 296-2266.

정민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민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