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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김동용, 싱글스컬 8연속 금

조정 남자일반부 우승…15연패 목표

기사입력 : 2018-10-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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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훈련했던 성과가 나타나 기분 좋네요.”

조정 남자일반부 싱글스컬에서 대회 8연패를 이룬 김동용(진주시청·사진)의 우승 소감이다.

김동용은 15일 전북 군산 금강하구둑 일원에서 열린 싱글스컬 결승에서 2000m 구간을 7분 34분 71의 기록으로 주파했다. 2위 박현수(경북도청)보다 3초 26 앞섰다. 상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조정 경기의 특성 때문인지 결승선 부근에서는 여유있게 노를 젓는 모습도 보였다.

김동용은 “아시안게임 싱글스컬 경량 종목에서 우승한 박현수를 이기기 위해 더욱 열심히 훈련했다”고 말했다.

김동용은 대구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부터 8년 연속 싱글스컬 종목에서 우승했으며, 전국체육대회 15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번 우승 후보로 꼽는 것에 대해 김동용은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소속팀과 부모님 등 주위의 기대에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용은 올해 연말 입대해 해양경찰청 조정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2014년 인천에 이어 올해 자카르타-팔렘방까지 아시안게임에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김동용의 목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준결승 진출이다. 김동용은 “런던 올림픽과 리우 올림픽 모두 준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런던에서는 21위, 리우에서는 17위에 머물렀다”며 “도쿄 올림픽에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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