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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에 창업투자회사 만든다

도내 중기·소상공인 지원 확대

100억 규모 창업투자펀드 조성

기사입력 : 2018-10-16 07:00:00


경남도가 지역주도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내년에 경남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한다. 또 100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도 조성한다.

경남도는 15일 도정회의실에서 경제혁신추진위를 열고 제조업 혁신을 위한 지역정책금융 활성화 방안과 경남형 스마트 일자리 방안 등을 밝혔다.

◆지역 정책금융 활성화= 도는 우선 올해 연말까지 경남창업투자회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투자자 모집과 운영사 설립, 펀드조성 협약 체결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해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또 2020년부터는 100억원 규모의 창업 자금지원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특히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충을 위해 경영안정과 시설설비 자금규모를 연차별로 확대해 투자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5500억원에서 2019년도 7000억원으로 확대해 2022년에는 1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 경남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 출연금을 10억원에서 내년에는 30억원까지 늘려 지역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운 소상공인 보증재원을 확충한다. 소상공인의 창업 등 정책자금 지원도 200억원을 늘린 1300억원으로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 정부에 정책금융기관 출연 확대를 건의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금융정책 수립과 지원이 가능한 지역 정책금융기관 설립을 추진한다.

◆경남형 스마트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참고로 하되 경남의 산업혁신을 위한 경남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으며, 중소제조업 중심으로 인더스트리 4.0과 노동 4.0을 함께 추진하고 무엇보다도 사회적 합의에 의한 기업과 근로자의 성과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노사 상생 ‘경남도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경남형 스마트 산단 전략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의 스마트산업 기업과 기관을 오는 11월 말에 방문해 경남의 제조업 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12월에 독일의 Industry 4.0과 접목한 경남형 스마트공장, 산단, 시티, 항만, 물류에 대한 방안을 발표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의 새로운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방문규 위원장 중심으로 독일의 Industry4.0 현장을 보고 ‘노동 4.0과 접목한 구체적인 경남형 스마트 일자리 모델’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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