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진단] 민선 7기 출범 100일 (14) 창녕군

잇단 투자유치협약 이뤄내

부곡하와이 해결책 찾아야

기사입력 : 2018-10-17 07:00:00
메인이미지
한정우 군수가 남지읍 시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묻고 있다./창녕군/


한정우 창녕군수는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원하는 군민들의 간절한 소망에 화답하듯 취임 후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 건설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정책= 한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특히 강조하며 △창녕농가 1억원 소득시대 △영남권 최고 생태문화관광 휴양도시 창녕 △자영업이 흥하고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창녕 △전국 으뜸 교육복지도시 창녕 △지속가능 균형발전도시 창녕이라는 민선 7기 핵심 공약사업 세부 실천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한 군수는 취임 이후 보그워너피디에스, 가온누리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500억원을 투자해 110여명을 신규 고용키로 한 데 이어, 이달에도 경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세움과 7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성과를 올렸다.

이처럼 군에는 크고 작은 기업인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실시설계 중인 남북을 관통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대합IC 설치 및 동서로 연결하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입지여건 구축으로 많은 관심을 끌게 될 것이다.

군의 이러한 노력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 도내 최우수 군으로 선정되는 성과로 나타났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2018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지난해 도내 최우수 기관 선정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과제= 창녕군의 당면한 과제는 내년 상반기 계획하고 있는 우포따오기 자연방사, 그리고 지난해 폐업된 부곡하와이 재개장이다.

따오기복원사업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방사를 올해 상반기에 실시하려 했으나, 한중 간 우호교류의 상징인 따오기의 자연방사를 국가적 행사로 치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불가피하게 내년으로 연기했다. 군은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이 자치단체의 힘으로 멸종된 천연기념물을 40년 만에 복원해냈다는 점과 따오기가 한중간 우호교류에 갖는 의미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환경부, 문화재청, 경남도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두 번째 군이 안고 있는 현안은 부곡하와이 재개장이다. 부곡하와이가 창녕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한 군수는 당선 이전부터 부곡하와이 살리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 부곡하와이가 개인 사기업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매각이든 재개장이든 경영정상화를 위해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부곡하와이 매각 및 인수 자문단을 구성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비룡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