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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서 발생한 축사악취, 원인 1번지 ‘돼지 농장’

대규모 축사보다 영세 축사서 많아

기사입력 : 2018-10-16 22:00:00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경남도내 축사 악취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돼지 축사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했고 규모가 큰 축사보다는 영세한 축사에서 더 많은 민원이 제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경남에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축사 악취 민원은 41건으로 축종별로는 돼지 축사가 13건(31.7%)으로 가장 많았고, 500㎡ 미만의 영세한 축사에서 발생한 민원이 19.5%로 1만㎡ 이상 대규모 축사의 민원보다 많았다. 축사와 민원이 제기된 곳의 거리를 분석해보면 1000m 이내에서 발생한 민원이 34건으로 82.9%를 차지했다. 1000~2000m는 5건, 2000m를 초과한 곳에서는 2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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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축사 악취 민원이 제기된 농장이 가장 많은 지역은 김해로 모두 7곳이었고, 함안·거창 5곳, 양산 4곳, 창원·거제·하동·사천 3곳 등 순이었다.

전국 단위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권익위가 같은 기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1500여건을 분석해 축사 악취로 인한 피해 발생지점 595곳을 분석한 결과, 돼지 축사 악취로 인한 민원이 206건으로 34.9%를 차지했고, 면적 500㎡ 미만의 영세한 축사에서 발생한 민원이 133건(22.5%)을 차지했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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