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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민선 7기 출범 100일 (18) 산청군

항노화·문화관광사업 박차

동의보감촌 확장, 예산 관건

기사입력 : 2018-10-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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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산청군수가 산청약초시장 약초체험장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산청군/


민선 4, 5기 산청군수를 지내고 민선 7기에 다시 당선된 이재근 산청군수는 지난 100일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군수는 5개 분야 61개 공약사업 성공 추진에 매진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동의보감촌의 세계화를 통해 지역 약초산업과 항노화산업, 웰니스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첫 걸음을 떼고 있다.

◆정책= 이 군수는 활력있는 지역경제, 꿈이 있는 명품농업, 품격높은 문화관광, 주민감동 체감복지, 경제견인 균형개발 등 5가지 항목을 군정 운영방침으로 정하고 지난 100일간 숨가쁘게 달려왔다.

우선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금서면 평촌리 일원에 조성 중인 한방항노화산업단지 등 공공용지 분양을 적극 활성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한방항노화 산업 활성화, 각종 지역 건설사업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관광’과 ‘균형개발’ 분야는 산청군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인식을 갖고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신안면에 들어서게 될 남부문화체육센터는 수영장과 작은영화관 건립사업이 주를 이룬다. 또 래프팅 거점지역을 정비하고 ‘100리길 자전거도로’, 체육공원 등을 조성하는 경호강 관광화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제= 이 군수는 최근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되는 등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힐링 관광지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확장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동의보감촌 내 휴양림을 확장하고 산약초 재배단지를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또 가능하다면 레저 및 액티비티 관련 시설도 조성해 젊은층과 가족단위 관광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그의 계획대로 동의보감촌이 확장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게 된다면 밤머리재 터널의 연결과 함께 지역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이 군수는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관련부서에 충분히 설명하면 예산확보는 자신한다고 했다.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약초·한방·항노화·웰니스 산업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한편 경호강 관광지, 남사예담촌, 남명 조식 유적지, 지리산 천왕봉을 잇는 산청 관광벨트를 완성하는 것 역시 이 군수가 성공시켜 나가야 할 과제다.

또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간 산청엑스포 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경남도의 예산 삭감으로 중단된 산청엑스포를 부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 군수는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엑스포가 다시 개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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