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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마산용마고 야구 3인방 “고교 마지막 대회 우승할 것”

프로 지명 노시훈·박수현·김현우

오늘 광주일고와 결승전 필승 다짐

기사입력 : 2018-10-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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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은 마산용마고 김현우(롯데 자이언츠·왼쪽부터), 박수현(NC 다이노스), 노시훈(NC 다이노스).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습니다.”

2018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은 마산용마고 노시훈·박수현(이상 NC)·김현우(롯데)가 17일 제99회 전국체전 남자고등부 야구 결승전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마산용마고 야구부는 이날 오후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충암고와의 준결승에서 6-4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마산용마고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광주일고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박수현은 “지난 8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에서 광주일고와 맞붙어 패배했지만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반드시 광주일고를 꺾고 금메달을 따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김현우 또한 “이번 대회에 모든 친구들이 함께하지는 못했다. 남은 선수들끼리 모여 나머지 몫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등학교 3학년에게 이번 전국체전은 마지막 대회지만, 프로 유니폼을 받은 이들 3인방의 모습은 이르면 내년 프로무대에서 만날 수도 있다.

노시훈·박수현·김현우는 “내년부터는 프로선수로 활동하게 될 텐데 선배들에 비해 경험과 근력이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다. 고등부 야구 시즌이 끝나면 각자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2달여가량 시간이 남는데, 이때 개인 훈련을 통해 근력·체력을 다져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합류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2년 전 뇌종양 판정을 받고도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NC 지명을 받은 노시훈은 “최근 허리 부상으로 많은 훈련을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NC에 합류하기 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고 밸런스를 보강해 내년 스프링 캠프에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들은 내년 1월 초 각자 지명을 받은 프로구단에 합류해 프로선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 취재반/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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