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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색다른 이야기로 김해 찾는다

내일부터 2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서 공연

어린시절 장면 추가… 화려한 라인업 등 눈길

기사입력 : 2018-10-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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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 장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로 불리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19~21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셀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창작뮤지컬’에 선정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누적관객 24만명, 98%에 육박하는 객석 점유율, 단일 시즌 최대 매출 기록(개막 10주 만에 100억원 돌파) 등을 남기며 흥행과 작품성 모두를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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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 장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원작과 달리 색다른 이야기 구성으로 새롭게 창작했다. 주인공 빅터가 연구에 집착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어린 시절 장면을 추가해 이야기의 개연성을 높였고, 잔인스럽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보다는 다양한 연출기법으로 과하지 않은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뮤지컬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도 눈여겨볼 관심사다. 철학·과학·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역에 류정한, 민우혁, 전동석이 출연해 3인 3색의 매력을 내뿜는다. 전쟁터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와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의 1인 2역에는 한지상, 카이, 박민성이 출연 날짜를 바꿔가며 무대에 오른다. 또한 빅터를 이해하는 단 한 명의 사람이자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엘렌’역으로 서지영과 박혜나가, 빅터의 약혼자이자 그를 이해하고 포용해주는 ‘줄리아’ 역에는 안시하와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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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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