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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동 부활, 주민들이 이끈다

시, 장승포동 도시재생사업 추진

주민 제안사업 공모, 9건 선정

기사입력 : 2018-10-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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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거제 장승포동주민센터에서 제2기 도시재생대학 개강식이 열렸다./거제시/


거제시는 국가지원사업으로 선정된 ‘1만4천 피란살이 장승포 휴먼다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이달 내에 본격 착수키로 한 가운데 주민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제안사업’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달 장승포동 주민을 대상으로 제안사업을 공모해 9건을 선정했으며, 주민들이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선정된 사업을 운영한다.

공모·선정 유형별로는 △주민교육 부문 바리스타 명인되기, 매듭공예 △지역공동체 활성화 부문 장승포역사를 찾아서, 10월 별빛영화제, 장승포항에 특화된 게스트하우스 발굴, 장승포 옛날음식을 찾아서, 장승포 어묵 생산 및 개발 △생활환경개선 부문에 담장·컨테이너 도색, 선박 및 해양쓰레기 정화와 분리수거함 설치다.

시는 장승포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1년까지 매년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공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비의 대부분은 시에서 지원한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이 주민들의 창의적인 제안과 참여에 있는 만큼 주민을 도시재생사업의 핵심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일 장승포동주민센터에서 도시재생대학 수강생 1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기 도시재생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오는 12월 20일까지 매주 1회, 8주 동안 진행된다.

한편 시는 장승포지역 내 9만7785㎡의 규모에 이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참여를 위한 협의체 구성,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등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장승포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 사업의 비전은 ‘사람(人) 기반의 사회적 통합 프로젝트’이며, 구체적 목표는 △공동체 강화(힘 키우기) △일자리 창출(새롭게 만들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좋게 바꾸기) △지역문화 가치 증대(제대로 이어가기)이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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