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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 나섰다

용적률 인센티브·맞춤 컨설팅 등

공사수주 참여 확대 방안 마련

기사입력 : 2018-10-21 22:00:00

경남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지역건설업체를 위해 공사수주 참여기회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건설업체는 최근 계속되는 주택경기 악화와 공공부문 투자 감소 등 건설경기 침체로 극심한 자금난 등 기업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다.

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시·군 인센티브 및 용적률 인센티브 도입을 추진한다.

용적률 인센티브 도입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경우 참여비율에 따라 용적률을 추가로 높여주는 방안이다. 지역업체 참여도가 높은 경우 최대 20%까지 용적률을 높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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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1대1 맞춤형 경영컨설팅 사업도 지원한다. 지역우수업체들에 대해 등록기준·시기 안내와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협력업체로 등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이 되면 공공발주 공사는 물론 국내 공사 발주액의 80%를 차지하는 민간공사에 참여할 기회가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경남도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조례’에 규정된 권장 하도급률을 50%에서 7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공공발주 공사에 대한 지역업체의 추가 참여를 유도한다. 기획재정부 계약예규의 지역공동도급 비율조정에 적용되는 조정계수 상향적용을 중앙에 건의할 계획이다.

조정계수는 해당 공사의 공사 규모, 지역업체 현황 등을 고려해 0.5에서 2 사이에서 다르게 정할 수 있으나, 대부분 공공기관에서는 일률적으로 ‘1’을 적용하고 있다. 이 조정계수를 ‘2’로 상향 적용할 경우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20%에서 40%까지 확대된다.

또 대형공사현장 위주의 민관합동세일즈 활동을 대기업 본사, 유관기관 등으로 대상을 다변화하고 횟수도 대폭 늘려 매월 추진한다. 시·군에서는 아파트 등 대형 건축공사 인허가 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공사현장 모니터링 실시로 지역업체 참여율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행정지원과 병행해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도시정비사업 등 사업 다각화, 직접시공능력 강화와 구조조정 등 업계의 자구노력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손명용 경남도 건설지원과장은 “건설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이 되는 만큼 지역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지역건설업계가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를 높이면 결국 경험과 자본금이 누적돼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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