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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광려산서 노동요 ‘숯일소리’ 공개행사 열려

숯일소리보존회, 경남무형문화재 지정 기념

숯나무하러가기·숯굴 등치기 소리 등 눈길

기사입력 : 2018-10-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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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마산 광산사 인근에서 ‘광려산 숯일소리’ 보존회 회원들이 숯일소리를 재현하고 있다./창원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광산사 일주문 우측 행사장에서 도·시의원을 비롯한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려산 숯일소리 보존회(회장 백종기)’에서 주관하는 ‘광려산 숯일소리 공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숯굴에서 숯일을 하면서 불렀던 애환의 노동요 소리를 발굴 재현한 광려산 숯일소리(소리보유자 정채남)가 지난해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된 후 첫 회로 펼쳐진 행사이다.

광려산 숯일소리 공개행사는 △식전행사로 내서풍물보존회의 풍물놀이, 민속보존회 아코디언, 민속보존회 풍월도무용 공연, 북난타, △2부 행사는 개회식, △본 행사는 광려산 숯일소리 재현으로 숯굴터 잡신몰아내기, 숯나무하러가기, 큰 둥구리 숯나무 목도소리, 숯굴 등치기 소리, 숯굴 불매소리, 숯풍년 치나칭칭나네 소리 순으로 진행됐다.

홍명표 내서읍장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한 백종기 회장님을 비롯한 광려산 숯일소리 보존회에 감사를 전하며, 광려산 숯일소리가 황토소리 문화 유산으로 보존·전승돼 우리 내서읍을 대표하고, 나아가 우리 시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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