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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유코 홀딩스 김용해 회장 흉상 설치

2007년 연구장학기금 설립 인재양성 기여

기사입력 : 2018-10-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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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해(왼쪽) 회장과 이상경 총장이 흉상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상대/


경상대학교는 재일 한국인 2세로 지난 2007년 ‘경상대학교 김종달·김용해 연구장학기금’을 설립해 12년 동안 14억5000만여원을 출연하는 등 대학발전과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한 (주)유코 홀딩스 CEO 김용해 회장의 흉상을 지난 19일 가좌캠퍼스에 설치했다.

흉상 비문에서 경상대는 “김용해 회장은 미지의 바다를 탐험하는 모험가이다”고 선언했다. 대학 교훈인 ‘개척’과 일맥상통하는 인생을 지닌 회장이라는 선언이다. 김용해 회장은 경북 청도에서 1950년 김종달 선생의 장남으로 태어난 재일 한국인 2세로, 와세다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1974년 가업을 계승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7년 8월 경상대학교에 ‘김종달·김용해 연구장학기금’을 출연해 경상대학교 교직원의 학술연구 및 학생들의 면학 풍토 조성에 기여했고, 경상대는 김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었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김용해 회장은 “선친이 태어난 대한민국이 제가 태어나고 성장한 일본과 우호친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 모두가 풍요로워야 한다”며 “경상대학교가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대학으로, 국가 번영의 초석이 되는 ‘미래지향적이고 우수한 젊은 인재’를 다수 배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감명받았고 큰 기쁨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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