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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환자의 지갑 훔쳐간 60대 검거

기사입력 : 2018-10-22 11:18:52

창원서부경찰서는 환자가 병실을 비운 사이 현금 등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A(66)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 20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정형외과에 입원 중이던 B(44)씨가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병실에 들어가 옷장에서 현금 50만원, 엔화 6000엔, 신용카드 3매가 든 지갑을 훔친 혐의다.

A씨는 이후 봉곡동의 한 편의점에서 훔친 카드를 이용해 담배 2갑을 구입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카드결제 문자메세지가 전송된 것을 본 B씨가 경찰에 신고, 탐문수사를 중이던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병실에서 훔친 것이 아니라 길에 떨어진 지갑을 주운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B씨가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기 전 자신의 지갑을 직접 병실 옷장에 걸려있던 상의 안주머니에 넣어놨다고 진술한데다, A씨가 지갑을 주웠다는 위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번복하는 등 A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절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4월 출소해 누범기간 중이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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