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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우 경발연 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보고서 채택

어제 도의회기획행정위원회 밝혀

“전문성 우려되나 혁신 의지 있다”

기사입력 : 2018-10-23 22:00:00

속보= 홍재우(46·사진) 경남발전연구원(이하 경발연) 원장 후보자가 경남도의회의 ‘인사검증’ 절차를 통과했다.(22일 3면 ▲홍재우 경발연 원장 후보자 직무능력 ‘도마’ )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이옥선)는 23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기획행정위는 지난 19일 홍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어 정책능력과 도덕성 검증을 벌였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홍 후보자에 대해 경남에 정착한지 10년 정도이며, 인제대학교 부설 김해발전전략연구원장 외 기관장 경력이 없고, 연구 실적도 정치학 전공분야에 치우치는 등 경험 부족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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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획행정위는 경과보고서 종합의견을 통해 “연령과 이력 등 원장으로서의 경력과 전문성에 우려 의견이 대두됐으나, 교수로서의 능력 및 다양한 활동으로 얻은 경험과 더불어 ‘함께 일하는 원장’으로 경발연을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 등을 볼 때 향후 경발연을 신뢰받는 기관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홍재우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단국대 사대부고와 한국외대(정치학)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정치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학교 대학원(정치학 박사)에서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감사, 인제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인제대 부설 김해발전전략연구원 원장, 참여연대 실행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도의회 인사검증 대상인 6개 출자출연기관장 중 윤치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후보자·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후보자·홍재우 경남발전연구원장 후보자 등 3명이 도의회 인사검증 절차를 통과했다.

25일(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구철회(59) 전 경남은행 부행장보)과 31일(경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안완기(55)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위원)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으며,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는 현재 공모 중이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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