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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서 신명 국악 한마당 ‘쾌재라 가등청정’ 열려요

예술단체 천율, 28일 호암생가 주차장서

농악단·난타·판소리·민요 등 공연 다채

기사입력 : 2018-10-24 07:00:00


의령의 전문예술단체인 ‘천율’(대표 송진호)이 지역경제회복을 염원하는 국악축제 ‘쾌재라 가등청정’을 오는 28일 의령군 정곡면 호암생가 주차장에서 연다.

이번 축제에서는 정곡 한소리농악단, 의령 집돌금농악단, 의령여중 난타반들이 참여, 장르별 예술 공연을 펼치는 가운데 특산물 체험, 신반한지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또 TV 프로그램인 ‘히든싱어’와 ‘팬텀싱어’팀이 출연해 공연을 하고, 세간에 큰 화제를 모은 소리꾼 전태원이 판소리공연을 펼친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우승자 박민주의 경기민요, 영화 ‘왕의 남자’의 소재가 된 줄타기 명인 권원태씨의 제자 윤빛보리, 의령지역의 전문예술단체 천율의 사물판굿도 선보인다.

‘쾌재라 가등청정’은 임진왜란 이후에 만들어진 용어로 ‘쾌재라, 가등청정이 쫓겨 나가네’를 줄인 말이다. ‘쾌재(快哉)라’는 ‘좋구나’, ‘시원하구나’란 뜻을 가진 옛말 감탄사에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加藤淸正)가 관군과 의병에 쫓겨 달아나는 모양을 표현한 것이다.

행사를 주관한 송진호 대표는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염원을 안고 새롭게 시도하는 행사인 만큼 범군민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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