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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새 수장' 이동욱 감독, “아버지, 형같은 감독 되겠다”

기사입력 : 2018-10-25 14:29:19


"때로는 아버지같은, 때로는 형같은 감독으로 선수단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NC 다이노스의 '2대 감독' 이동욱 신임 감독이 25일 창원시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에서 각오를 밝혔다.

행사는 구단 임직원 및 선수단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감독 소개, 대표이사 환영사, 유니폼·꽃다발 전달, 감독 취임사, 미디어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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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취임식에서 이동욱 감독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 감독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난 2012년 퓨처스 리그에 처음 참가한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을 NC와 함께 해왔다. 감독 제의를 받은 후 팀을 제대로 이끌기 위해 우리 모습을 뒤돌아 본 결과 초심이 떠올랐다"면서 "KBO 9번째 구단으로 출발할 때의 설렘과 1군 무대 데뷔 전 퓨처스 리그에서 담금질을 할 때의 열정, 첫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기억한다. 우리가 함께 뭉치고 함께 노력하던 팀의 첫 순간들로 우리 팀을 다시 이끌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 감독은 현대 야구가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넘쳐나는 지표와 데이터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데이터에 기반한 확률 높은 야구와 현장의 기본 원칙을 아울러 팀 다이노스를 다시 강팀으로 이끌겠다. 야구가 기록 스포츠인 만큼 계속 생겨나는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팀이 현대 야구의 승자가 될 것이다"면서 "다만 데이터 야구를 논하기 전에 끈끈한 수비와 두려움 없는 타격, 적극적인 주루 등 탄탄한 기본기와 현장·데이터팀의 끊임없는 소통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인이미지 2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취임식에서 황순현 NC다이노스 대표이사와 이동욱 감독이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어 이 감독은 선수단에게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할 것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배려하는 팀을 만들어 줄 것 △새로운 변화·시도·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버릴 것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팀 다이노스'라는 이름 하에 모두가 모이면 다시 한 번 가을야구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단 내부에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맞추는 소통 문화를 만들고, 빠르게 일어나는 현대 야구의 변화와 환경에 대해 인지하고 배워 모두가 두려워하는 강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이끌어주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메인이미지 2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에서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새로운 시즌 구상에 대한 질문에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 선발진 재정립, 포수진 구성 등 이번 시즌 팀에서 보완해야 할 문제점에 대해 해결책을 구상 중이다"면서 "모든 문제점을 손보기에 앞서 오늘(25일)부터 실시되는 마무리 훈련에서 코치가 아닌 감독의 입장에서 다시 선수들을 파악하는 것이 내 첫 임무인 것 같다"고 감독으로서 첫 임무를 되새겼다.

이어 이 감독은 "2년이라는 기간 동안 팀을 맡게 됐는데, 2년이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기간 동안 할 일이 굉장히 많다. NC의 2대 감독으로서 마무리 훈련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내년 이 시기에는 가을 야구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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