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FC, 아시아챔스리그 직행 열쇠는 ‘집중력’

상위 스플릿 4경기 남겨두고 3위

최근 6경기서 2승 2무 2패 주춤

기사입력 : 2018-10-30 07:00:00


경남FC가 주춤거리고 있다.

경남FC는 리그 4위로 월드컵 휴식기를 맞이했으며, 이후 11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하면서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2승 2무 2패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울산현대(승점 59점·16승 11무 7패)에 승점 1점 뒤지며 3위(승점 58점·16승 10무 8패)로 내려왔다.

경남은 이제 상위 스플릿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들의 결과에 따라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결정된다.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ACL 출전권은 3.5장. K리그1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현대는 이미 출전권을 획득했고, 2위팀은 직행,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ACL 플레이오프는 올해의 경우 1월에 진행됐다. 1월부터 한 해의 일정을 시작할 경우 선수층이 얇은 팀에게는 힘겨운 시즌이 될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ACL에 출전하려면 최소한 리그 2위로 나가는 게 중요하다.

또 현재 진행 중인 FA컵의 우승팀도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2위 울산은 31일 수원과 FA컵 4강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FA컵 우승팀인 울산이 또 다시 FA컵에서 우승하면 리그 3위도 ACL에 바로 나갈 수 있다. 경남이 최소한 리그 3위 이상을 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다. 4위 수원삼성(승점 49점·13승 10무 11패)과의 승점 차는 9점이 나기 때문이다.

경남은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 수비수 박지수만 벤투 감독 2기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따라서 김종부 감독은 수비를 먼저 한 후 역습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경남이 다른 팀에 비해 점유율이 낮으면서도 성적이 좋을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경남 선수들도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수비수들의 집중력 부재로 후반 막판 실점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승점 추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평소 훈련했던 것처럼 집중력과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두면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상대 공격수를 놓치지 않는 수비 집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아울러 네게바, 파울링요, 쿠니모토 등 외국인 선수와 김효기, 조영철, 김근환 등 국내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득점 가세를 해 줄 필요가 있다. 지난 28일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말컹이 상대 수비에 막힐 경우 다른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 줘야 경기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권태영 기자

  • 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