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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8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전시회

최신판 ‘n’ 기술

내일부터 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서

기사입력 : 2018-11-05 22:00:00

7일부터 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와 창원 풀만호텔 일원에서 열리는 ‘제5회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및 전시회(약칭 나노피아 2018)’는 경남도와 밀양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세계 3위 수준의 우리나라와 해외의 나노기술 연구성과를 교류하는 학술대회와 나노기술 응용제품 전시회,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 기업유치 MOU 체결 등 풍성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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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밀양나노융합연구단지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국제콘퍼런스

‘다시 한걸음의 도약!(Nanopia, Beyond New Limit!)’을 주제로 정한 올해 국제 콘퍼런스는 국내외 나노기술연구 분야 저명 인사 36명의 초청 강연을 포함해 20개국에서 연구한 나노소자와 공정, 나노금형 등 6개 분야에 대해 총 244편의 나노기술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6개 발표 분야는 △나노소자/공정 △나노금형/응용 △나노재료/에너지 △나노센싱/분광 △나노바이오 △나노의학이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신시아 라리브(Cynthia Larive) 부총장 등 국내외 나노기술분야 저명 인사의 3명의 기조강연도 예정돼 있다. 신시아 라리브 부총장은 ‘나노소재의 저변 확대 방안’을 주제로, 서강대 물리학과 정현식 교수는 ‘2차원 세계의 물리학’을 주제로, LG화학 소형전지사업부 김동명 전무는 ‘나노기술과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주제로 강연을 마련해 나노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6개 세션별로 진행되는 학술발표에서 으뜸 강연인 키노트 강연에는 중국 최고의 과학기술분야 대학인 칭화대학의 주홍웨이 교수와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 김지환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의 초빙 강연이 이어진다.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튜토리얼 강연에서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귀덕 박사가 ‘세포 외 기질과 그 재생적 응용’을 주제로 강연하고, 한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상엽 교수가 ‘유기적 발광 다이오드의 기본원리와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전시행사

‘나노피아 2018’ 전시행사는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나노기술 연구기관 외에도 ㈜풍산홀딩스, 유로산업, 대호아이엔티 등 30여 개 기관과 나노기업이 참여해 50여 개 부스에서 각종 나노응용 제품을 전시 홍보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학술행사에 참가한 전문가들로부터 기술 상담도 받을 예정이며, 전시 행사에서는 현재 조성하고 있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의 투자유치 홍보와 함께 밀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노혁신 클러스터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일반 관람객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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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나노 관련 논문을 보고 있다.

◆기업유치 MOU 체결

행사에서는 경남도와 밀양시가 2021년에 조성이 완료되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업체 4개사와 투자협약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강원도 춘천 소재 ㈜에코페키징코리아 등 4개 기업은 2022년까지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2만8600㎡에 47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나노융합 산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밀양시 부북면 일대에 ‘밀양나노국가산단 조성(165만㎡)’을 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 공사에 착공해 2021년 준공할 예정으로 경남도와 밀양시는 기업유치단을 꾸려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대행사-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 ‘기업과 함께하는 나노플러스 2018’ 등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디자인 설계 대회)’도 개최한다. 올해는 대학생들의 참가 신청이 43건(전국 11개 대학, 109명)으로 지난해(21건)보다 크게 증가해 학계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행사의 인지도가 상승하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제조업 혁신을 위해 나노기술 전문가들이 나노정책·기술을 중소·중견 기업에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기업과 함께하는 나노플러스 2018’도 연계 개최된다. 일부 대기업이 나노기술에 의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나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나노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기술혁신에 대한 유인이 거의 없는 현실을 반영해 만든 행사다.

도내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나노플러스 2018’은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며, 행사를 마친 뒤 ‘나노피아’ 전시회 부스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대 효과

대외적인 측면에서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 소재·부품 산업이 집적화된 나노산업 메카 이미지 확립, 전 세계와 국내 최신 기술 정보 공유를 통한 기술 교류의 장 마련, 민·관·산·학·연 인프라 중심지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들 수 있다.

대내적으로는 나노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단계로 기술 전시회 개최,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모집을 위한 홍보의 장, 나노산업 관련 기관 단체의 정책·금융 등 지원제도를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기업위상 제고, 기술·경영 정보 수집, 새로운 시장 수요 파악, 나노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공공기관 등 다양한 단체와 협력 및 연계로 투자 가능성 증대, 국내외 활발한 교류를 통한 나노기술 향상과 지역 및 국가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나노기술 특허 및 논문 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4월 발표한 2018년도 국가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특허(미국특허청 USPTO등록)는 1133건으로 미국이 1위, 일본이 2위, 우리나라가 3위, 중국이 4위였고, 논문(SCI급)은 9022편으로 중국이 1위, 미국이 2위, 인도가 3위, 우리나라는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종훈·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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