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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원주DB 꺾고 공동 2위 도약

외국인 듀오 52점 합작…95-73 대승

기사입력 : 2018-11-06 22:00:00


창원 LG가 2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95-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이번 시즌 6승 4패를 기록, 공동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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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제임스 메이스가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KBL/

LG는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1쿼터 시작 직후 김시래의 선취 3점슛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제임스 메이스의 연속 6득점과 강병현의 3점슛으로 12-0까지 달아났다. LG는 이후 DB의 지역방어에 주춤하는 듯했지만, 김종규를 투입해 공격을 풀어나가며 23-13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했다. LG는 2쿼터에도 메이스·조쉬 그레이가 연속 8득점하는 등 맹폭을 이어갔다. 이후 마커스 포스터에게 14점을 내주는 등 추격을 허용했지만, 그레이 또한 2쿼터 11득점으로 응수하는 등 45-34로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

LG는 3쿼터 초반 연속 7득점으로 52-34까지 달아났다. 이후 DB 저스틴 틸먼·윤호영에게 대량 실점하면서 55-46, 9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메이스와 그레이의 활약 속에 73-56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넉넉한 점수차로 리드를 잡은 LG는 마지막까지 맹폭을 퍼부으며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외국인 듀오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LG 장신 용병 메이스는 이날 29득점 17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특유의 힘과 체력으로 DB 장신 용병 틸먼과의 골밑 싸움에서 압도했다. 리그 득점 2위 틸먼은 이날 메이스와의 대결에서 고전하면서 15득점에 그쳤다. 단신 용병 그레이 또한 메이스와 함께 승리를 쌍끌이했다. 그레이는 23득점 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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