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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서 살충제 초과 검출 계란

진드기 방제용 ‘스피노사드’ 초과

식약처, 유통 차단·전량 회수·폐기

기사입력 : 2018-11-08 22:00:00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양산시 상북면 수원농장에서 생산, 유통한 계란에서 닭 진드기 방제용 동물용의약외품 성분인 ‘스피노사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면서 해당 계란의 유통을 차단하고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

‘스피노사드’는 국내·미국·일본·영국 등에서 허가된 동물용의약외품 성분으로, 해당 농가에서는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수 대상 계란의 껍질에는 ‘W14DX4’라는 난각 표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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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조치된 계란(W14DX4)./식약처/

식약처는 해당 농가에 보관·유통 중인 부적합 계란을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또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를 중지하고 6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는 한편, 부적합 원인조사를 통해 안전사용기준 위반 등이 확인된 농가는 고발 또는 과태료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적합 계란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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