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환경단체 “장유소각장 증설 당장 멈춰야”
김해시에 주민과 소통 촉구
기사입력 : 2018-11-08 22:00:00
속보= 장유소각장 증설과 관련해 김해시와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환경단체도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8일 7면
▲김해 ‘장유소각장 증설’ 갈등 격화
)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7일 논평을 통해 “장유소각장 증설사업 진행을 당장 멈추고 이전을 위한 소통을 시작하라”고 김해시에 촉구했다.
환경련은 “소각장에서 주택가까지 이격거리가 50m도 채 되지 않고 도보로 5분 거리에는 학생 1000명이 공부하는 부곡초등학교가 있어 이전이 필요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 “허성곤 시장의 공약은 사과 한마디로 파기됐고 창원의 쓰레기까지 가져오겠다고 한다”고 했다.
김해시 장유출장소 인근에 있는 폐기물소각장./경남신문DB/
이어 “김해시민을 버리고 창원시 쓰레기를 떠안겠다는 김해시의 정책을 김해시 시의원은 단 한 명의 반대도 없이 통과시켰다”며 “부곡 주민들은 바뀐 시장으로부터 버림받고 바뀐 시의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했다”며 비판했다.
환경련은 △광역화 사업 동의안 무효화 △현 장유소각장 이전 △쓰레기 줄이기 정책 수립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촉구했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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