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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미세먼지 ‘뚝’…삼천포 1·2호기 중단 효과?

노후 석탄발전소 ‘대기질 영향’ 분석

3~6월 가동중단에 27→22㎍/㎥ 줄어

기사입력 : 2018-11-08 22:00:00


지난 3~6월 경남의 노후 석탄발전소인 삼천포 1·2호기 가동을 중단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3~6월 가동을 중단했던 경남(2기), 충남(2기), 강원(1기) 등 전국 5기 노후 석탄발전소의 대기질 영향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PM2.5) 농도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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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화력발전소 전경./경남신문DB/


경남 21개 지점에서 측정된 대기 농도는 지난 2015년, 2016년 3~6월 평균 대비 5㎍/m3(27 → 22㎍/m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같은 기간 7㎍/m3(29 → 22㎍/m3), 강원은 4㎍/m3(29 → 25㎍/m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등 최대영향지점에서의 대기 농도는 일 최대 1.7㎍/㎥(10.3%↓), 시간 최대 4.7㎍/㎥(11.1%↓) 감소했다.

다만 올해 3~6월의 경우 전년 대비 강수일수, 강수량이 급증하면서 미세먼지 농도의 개선에 유리한 기상 여건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저감된 초미세먼지는 경남 474t, 충남 487t, 강원 94t으로 총 1055t의 초미세먼지가 줄었다. 또한 2016년 발전량당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 5315t이 저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배출량 저감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는 초미세먼지 2922억원, 온실가스 2232억원 등 총 5154억원으로 추정된다.

배출량 저감량은 가동 중지된 고성 삼천포 1·2호기를 비롯해 충남 보령 1·2호기, 강원 영동 2호기 등 5기 노후 석탄발전소의 국가 배출량 자료와 실시간 굴뚝원격감시시스템(TMS)의 측정 자료를 토대로 산정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노후 석탄화력발전의 가동중단은 미세먼지의 단기간 고농도 사례를 관리하는 데 특히 효과적임을 재확인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서는 발전소를 비롯한 모든 배출원의 배출량을 감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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