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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다시 ‘연승모드’

고양 오리온 89-73 꺾고 2연승

기사입력 : 2018-11-08 22:00:00


창원 LG 세이커스가 고양 오리온을 잡고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89-73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LG는 1쿼터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21-19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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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LG 메이스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KBL/

LG는 2쿼터 중반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의 연속 6득점으로 34-28까지 거리를 벌렸다. 하지만 김종규의 파울로 리온 윌리엄스에게 자유투 3개를 뺏기고 박상오에게 3점포를 내주는 등 추격을 허용, 40-39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LG는 그레이의 9득점 활약으로 3쿼터 시작 2분만에 51-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게다가 전반전 윌리엄스에게 밀려 고전하던 메이스의 높이가 살아나면서 오리온의 2배에 가까운 리바운드(LG 13개, 오리온 7개)를 잡아내는 등 67-55로 달아났다.

LG는 두 자릿수 리드를 잡은 4쿼터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맹폭을 퍼부으면서 89-73으로 넉넉하게 승리했다.

조쉬 그레이가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그레이는 이날 3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는 등 오리온 코트를 휘젓고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그레이의 기존 한 경기 최다득점은 지난달 17일 DB전에서 기록한 30득점이다.

메이스 또한 24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으며, 김시래가 11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쳐줬다.

LG는 오는 10일 전주 KCC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도전한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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