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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포항에 1-2 덜미… 2위 ‘아슬’

상위 스플릿 2경기 남겨두고

3위 울산에 승점 1점 앞서

기사입력 : 2018-11-11 22:00:00


경남FC가 포항스틸러스에 패했다.

경남은 지난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36라운드서 포항에 1-2로 졌다. 경남은 승점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3위 울산현대가 수원삼성과 3-3으로 비기면서 울산에 승점 1점 앞서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따라서 상위 스플릿에서 2경기씩을 남겨둔 경남과 울산의 2위 경쟁은 12월 2일 시즌 최종전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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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쿠니모토가 지난 10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경남FC/

김종부 경남 감독은 포항과의 경기에서 말컹과 쿠니모토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네게바, 파울링요를 선발 투입하면서 공격 축구를 전개했다. 경남은 경기 초반부터 포항을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남은 전반 43분 상대 이석현이 이근호와 원투패스 이후 날린 슈팅을 막지 못해 먼저 실점했다.

후반 21분 경남이 기다리던 동점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서 쿠니모토가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에 있던 말컹이 상대 수비보다 높이 뛰면서 머리로 공을 떨어뜨렸고 최영준이 트래핑 후 슈팅해 상대 골문을 갈랐다.

동점골 후 경남은 잇따라 슛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25분 쿠니모토의 슈팅, 28분 말컹의 헤더는 포항의 골문을 벗어났다.

1-1의 균형은 후반 30분 무너졌다. 포항 김승대의 크로스를 강상우가 골로 연결시키켰다. 김종부 감독은 후반 35분 파울링요 대신 김근환, 후반 41분 최재수를 빼고 유지훈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추가점을 넣는데 실패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초반 분위기가 좋았지만 판단 미스로 실점해 아쉽다. 말컹이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어서 몸싸움에서 부족했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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