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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역 도·시의원 “새 야구장 명칭 '마산' 넣어야”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8-11-12 22:00:00


창원시가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를 만들어 야구장 명칭 선정 방법부터 재논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마산에 지역구를 둔 도의원과 창원시의원이 한목소리로 새 야구장 이름에는 100년의 야구역사를 가진 ‘마산’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 등은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20년대 옛 마산에서 만들어진 ‘구성야구단’의 창단 배경과 활동상을 소개한 뒤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고려해 새 야구장 명칭에는 ‘마산’이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산의 야구 역사가 100년이다”며 “공동체가 이름을 지을 때는 공유하는 가치를 반영해야 하며 새 야구장 이름은 역사적 유산을 두고 지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 야구장 명칭 선정 절차가 끝날 때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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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도·시의원 등이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2014년 야구장 입지를 진해에서 마산으로 변경하는 데 항의하며 삭발했던 자유한국당 박춘덕 의원도 참석해 새 야구장 이름에 ‘마산’을 넣어야 한다는 데 힘을 보탰다. 박 의원은 “이왕 마산에 야구장이 지어지는 만큼 지역 통합 차원에서 마산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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