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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두목 부친상에 경찰 때아닌 비상

창원 한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 전국서 조폭 조문 잇따라

경찰 “만일 대비 10여명 배치”

기사입력 : 2018-11-13 22:00:00


경남의 유명 폭력조직 두목의 부친상에 전국의 폭력조직 조직원들이 대거 조문에 나서면서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경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도내 유명 폭력조직 두목 A씨의 부친 B(84)씨가 12일 저녁 지병으로 숨졌다.

B씨의 빈소는 창원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전국 조폭들의 조문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찰관 10여명을 장례식장 인근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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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경남신문 DB/


경찰 한 관계자는 “별다른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구 조폭’의 두목이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지방경찰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이 폭력조직은 1970년대 만들어진 조직으로, 1993년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한때 와해됐다가 1994년부터 A씨가 조직을 새로 결성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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