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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 열이 안 맞다” 오토바이 부수고 가게 영업방해한 60대 구속

기사입력 : 2018-11-16 09:49:18

창원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수차례 물품을 파손하고 가게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A(60)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9시 10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오토바이 매장 앞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 16대를 발로 차 넘어뜨리고 소주병과 돌멩이로 내리쳐 파손한 혐의다. 또한 A씨는 같은 달 21일 오후 3시 25분께 의창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선풍기를 던져 부수고 이를 제지하는 손님에게 시비를 거는 등 지난달 3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식당과 매장 등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며 영업을 방해하고 집기류와 오토바이 등 22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오토바이가 오와 열이 안 맞아 거슬렸다’, ‘식당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재산피해가 적지 않고 수차례 난동을 부린 점을 고려해 지난 15일 A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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