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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이용한 합천 시티투어버스’ 반응 좋다

합천군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 첫선

KTX 연계 수도권 관광객 대상 상품

기사입력 : 2018-11-18 22:00:00


합천군이 의욕적으로 운영한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이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선보인 철도를 이용한 관광상품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에 수도권 관광객들이 KTX와 시티투어버스로 합천을 관광하고는 큰 만족을 보였다.

이날 수도권 관광객들은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김천구미역에서 내려 대기 중이던 합천시티투어버스로 환승한 뒤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해인사와 소리길,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세트장, 황매산 군립공원 등 합천군 주요관광지를 둘러보고 당일 KTX를 타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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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을 이용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합천군/

첫 출시한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 관광 상품은 그동안 서울에서 합천까지 시외버스로 4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접근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수도권에 합천까지 당일 여행이 가능하게 한 획기적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합천을 방문한 시티투어 관광객들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해인사 소리길을 걸어 천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해인사를 방문, 세계유산인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을 둘러본 뒤 “멀게만 느껴졌던 해인사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고의 시대물 오픈 세트장인 영상테마파크를 찾은 관광객들은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거꾸로 시간 여행을 왔다. 옛 교복을 입고 추억여행을 만끽했으며 황매산 정상에 펼쳐진 억새평원 장관을 관람했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수도권 시티투어 관광객들은 11월에 2차례(22일, 28일) 더 방문할 예정이며, 앞으로 관광객이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기택 관광진흥과장은 “멀다고 느껴졌던 합천이 수도권에서 2시간대 방문이 가능하다”며 “합천군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에게 3E(Education, Exciting, Emotion) 모두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시티투어를 만들어 수려한 합천관광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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