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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도시재생 성공의 길- 이해련(창원시의회 문화도시 건설위원장)

기사입력 : 2018-1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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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문의 전화를 받기도 한다. 언론에서도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들의 기고도 눈에 띄고 학술대회 등도 열리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한 도시와 지역은 대체로 낙후되고 쇠퇴된 지역이다. 그리고 신도시 등으로 유입되어 버린 젊은 세대들의 빈자리로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고 고령화돼 경제활동 저조로 낙후돼 버린 지역이다.

이렇게 쇠퇴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지역과 마을의 생활기반 및 주거복지기반으로 지역 회복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지역 커뮤니티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교육을 통한 주민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8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창원시는 두 곳이 선정되었다. 충무지구와 구암지구의 주민들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주거환경 안정, 살기 좋은 동네로 변모에 기대감이 높을 것이다. 기대감이 높은 만큼 사업의 이해가 충분히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고 개인의 사업이 아닌 공공의 사업임을 잘 알고 공동체 활동이 중심이 되어 도시재생사업의 취지에 맞는 사업으로 잘 진행되어야 한다.

외관 정비와 환경 개선, 도로 및 보도 정비 등 재생사업의 물리적 사업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역량이 강화되고 사업의 이해도가 높아야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외국 및 타 도시의 성공과 실패사례 등을 현장에서 보고, 자료를 통해 분석해 보면 지자체와 도시재생센터의 역할이 끝나고 나서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가야 하기에 주민 리더와 주민활동가들의 역량 강화가 강조되는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공동체 활동이 중요하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와 세대 간의 소통과 노력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고 살기 좋은 동네, 살고 싶은 동네, 주민이 행복한 동네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해련 (창원시의회 문화도시 건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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