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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선업 활성화 방안 내놓는다

산업부, 오는 22일 추가대책 발표

금융보증 및 연구개발 지원책 등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 담길 듯

기사입력 : 2018-11-18 22:00:00


정부가 계속되는 불황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산업을 지원하는 대책을 추가로 내놓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가 오는 22일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현안조정회의에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부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활력제고 방안에는 금융지원과 수요 활성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조선사·기자재업체 상생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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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상관없는 사진입니다. /픽사베이/

금융지원에는 금융권 보증과 제작비 대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등을 원활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조선 기자재업계는 오랜 불황으로 신용등급이 낮고 대출한도가 가득 찬 탓에 수주계약을 체결하고도 금융권의 보증이나 제작비 대출을 받지 못하는 점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해왔다.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도 주요 내용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조선 기자재업계 간담회에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친환경, 자율운항 기술 등 미래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을 통해 세계 1위 경쟁력 유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사와 기자재업체의 상생을 도모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활력제고 방안 발표 후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조선사, 조선기자재사가 조선업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4월 이미 공공 발주와 경쟁력 강화, 구조조정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조선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한 바 있지만, 조선업은 여전히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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