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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이후 대입 전략] 가채점 점수로 ‘수시-정시 지원전략’ 세워라

점수 낮다면 수시, 높다면 정시 유리

수시 합격 수험생은 정시 지원 안돼

기사입력 : 2018-11-19 22:00:00


대학수학능력평가가 고등학교 과정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했느냐 하는 것보다는 학생들의 순위를 매기기 위해 매년 더 어렵게 문제를 출제하며 변별력을 가르는 시험이 되고 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어려운 ‘불수능’이라고 불리고 있다. 수능은 끝났지만 본격적인 대입 전략 마련은 이제부터다.

◆가채점 후 수시·정시 결정=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 점수를 토대로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결정과 자신이 지망할 대학과 학과의 전형요강을 꼼꼼하게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우선은 수능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고 수시와 정시를 결정해도 된다.

가채점 점수가 평소 모의고사보다 낮다면 수시모집에 집중해야 하고, 지원할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충족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가채점 점수가 평소보다 높다고 한다면 정시모집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정시는 대부분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하지만, 일부 학과의 경우 면접 등의 고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성적 반영 방식이 대학마다 다른 만큼, 대학별 전형을 자세히 살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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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승 도교육청 대입정보센터 장학사는 “사전 채점을 통해 수시를 할지 정시를 할지 결정하고 수시·정시 일정을 확인해 자신의 수능성적에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 수시모집 정원 중 약 80%가 학생부 위주 전형이고, 이 중 수능 최저기준을 제시하는 곳은 35%다”면서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정시 지원이 안 되기 때문에 수시에서 하향 지원한 수험생들은 사전채점 결과를 놓고 상위권 대학 정시에 지원할지, 말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의 수능 이후 일정=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은 12월 12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이틀 뒤인 14일까지다. 수능 성적은 12월 5일 통지된다. 이어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의 진학을 위해 대입 전략 설명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학부모를 위한 대입 정시모집 대비 설명회’는 오는 12월 11일 서부권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오후 6시에, 12일에는 같은 시간 도교육청 제2청사 7층 대회의실에서 동부권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같은 날인 12일 오후 2시에는 고교 3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대입전략 설명회를 준비 중이다.

도교육청은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시모집 대비 집중 대면상담을 한다. 평일에는 오후 3시~9시, 토요일에는 오전 9시~오후 5시 도교육청 제2청사 경남대입정보센터(☏ 055-210-5122)에서 진행한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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