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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산업구조 향후 10년간 지속 힘들다”

주력산업 산업기계·차·조선 꼽아 “정책 수립시 지속 가능성 고려를”

창원상의, 기업 107곳 인식조사

기사입력 : 2018-11-19 22:00:00


창원에 주소를 둔 기업 10곳 중 8곳의 임직원이 현재 지역 산업구조가 향후 10년간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위기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래 먹거리를 위해 기존 주력산업과 연계해 ICT·로봇산업과 수소·전기차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인이미지창원시 산단 전경 /경남신문DB/

창원상공회의소가 창원 소재 기업 107개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창원 주력산업과 미래산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산업구조가 언제까지 유지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현재도 유지 어렵다’(29.9%), ‘10년 내외’(29.0%), ‘5년 내외’(21.5%) 순으로 응답해 응답자 중 80.4%가 10년 내외 현 산업구조가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15년 내외’(10.3%), ‘20년 이상’(8.4%), ‘모른다’(0.9%)는 응답도 있었다.

창원 주력산업에 대해 35.4%가 ‘산업기계’를 꼽았다. 이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29.1%), ‘전자제품’(11.4%), ‘조선’(10.2%), ‘전기·전자부품’(5.1%)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력산업으로 꼽은 ‘산업기계’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업종은 창원 수출(올해 9월 누적 기준)의 각각 41.1%, 16.3%, 사업장 수는 각각 40.4%, 6.8%, 근로자 수는 28.1%, 16.5%를 차지하는 등 창원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은 사업장 1곳당 근로자 수가 33.4명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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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해야 할 산업으로 ‘ICT·로봇산업’(35.0%), ‘수소·전기차산업’(28.2%)을 꼽았다.

두 업종을 미래산업으로 꼽은 것에 대해 응답자 중 29.8%는 ‘산업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 27.8%는 ‘기존 지역산업과 연관도가 높기 때문’으로 각각 답했다. 이어 ‘경제효과와 부가가치가 큰 산업이므로’(18.5%), ‘지역의 산업인프라가 해당산업을 육성하기 적합하기 때문’(15.9%), ‘정부 및 지자체의 육성의지가 강하기 때문’(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정책 수립 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 여부’(44.9%)가 가장 많았다. 또 ‘기존 산업과의 연관성’(27.8%), ‘일자리 창출’(13.6%), ‘고부가가치’(12.5%), ‘기존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 여부’(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ICT·로봇산업과 수소·전기차산업 모두 창원의 산업기계와 자동차부품 산업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이 조사에서 나타났다”면서 “선제적인 정책 수립 등 관련 당국의 후속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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