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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방출’ 최준석, 호주서 뛴다

호주프로야구 질롱코리아 합류

기사입력 : 2018-1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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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에서 한 시즌 만에 방출된 베테랑 거포 최준석(35)이 호주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구대성 감독이 이끄는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는 20일 “KBO리그 출신 최준석, 우동균(29), 허건엽(25)이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르면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3라운드 4연전에 출전한다. 멜버른은 김병현이 뛰는 팀이다.

박충식 질롱 코리아 단장은 “최준석이 정말 야구를 하고 싶어 하더라”며 “계속 현역으로 뛰고 싶은 간절함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력이 약한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중심타자로서의 활약은 물론이고,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타격 코치의 역할까지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준석은 팀을 찾지 못해 은퇴 위기에 몰렸다가 올해 2월 극적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NC에서 주로 대타나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93경기에서 타율 0.255에 4홈런 24타점에 그치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지난 10월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최준석은 질롱 코리아를 통해 “아직 30대 중반이다. 계속 선수로 뛰고 싶어 호주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