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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축구단, 내년 시즌 준비 돌입

최경돈 감독 “내년 PO 진출 목표”

코치진 선임·영입 대상 선수 물색

기사입력 : 2018-1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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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돈 창원시청 축구단 감독이 내년 팀 운영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창원시청 축구단이 내년 시즌 본격 준비에 나섰다.

최경돈 신임 감독이 부임한 창원시청은 최근 송창남 수석코치, 김경두 GK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송 수석코치는 창신고와 배재대, 대전시티즌·부천SK 프로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어 지난 2006년부터 부산 동래중, 통영고, 구미 오상고, 배재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 왔다. 김 코치는 내셔널리그 정규리그에서 185경기에 출장하는 등 창원시청의 ‘수호신’이었다. 김 코치는 지난해 은퇴 후 지도자 연수를 거쳐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기존 창원시청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했으며, 19일부터 대졸 예정자 위주로 선수 영입에 나섰다. 26일부터는 내셔널리그와 프로 임대선수, 프로에서 계약해지된 선수들 위주로 기량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창원시청은 지난해 내셔널축구선수권과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면서 2관왕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8개 팀 중 6위로 부진했다. 최 감독은 “신-구 조화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들의 연령층을 올해보다 높이고, 선수 영입도 대학교 졸업생 위주보다는 내셔널리그나 K리그2(챌린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내년 시즌 목표를 정규리그 3위팀까지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진출로 잡았다. 그는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불모산더비’의 상대인 김해시청에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또 시민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시민축구단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조기축구회 등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매개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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