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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멍게 장내 미생물서 미백·주름 효능 발견 대량생산 완료

기사입력 : 2018-11-21 15:37:33

멍게 장내 미생물에서 피부미백과 주름개선에 효능이 있는 새로운 피부 활성소재가 발견됐다.

수산과학원은 붉은멍게의 장(소화기관)에서 분리한 신종 미생물 슈도알테로모나스(Psudoalteromonas sp)이 생산하는 2차 대사물질인 슈덴과 그 유도체 성분이 피부 미백과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0일 밝혔다.

슈덴(pseudane)은 미생물이 분비하는 항균활성을 갖는 신규 퀴놀론계 화합물로 그 유도체는 미백과 피부 주름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과원은 이 미생물이 어떤 조건에서 이런 물질을 만들어 내는가를 연구해 이 기술을 '퀴놀론계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미백용 화장료 조성물'로 특허출원하고 민간기업인 서진바이오텍에 이 기술을 이전했다.

서진바이오텍 관계자는 "원료의 안정성 평가를 마치고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화장품 소재로서 표준화와 임상시험을 통해 실용화가 이뤄지면 다양한 제품 개발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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