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서울시와 동반자 관계 이어간다
우호교류협약 체결 후속조치 이행 실무자회의
함양군이 최근 서울시와의 우호교류 협약 이후 실질적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함양군은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협력사업 추진 부서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서울시 우호교류 협약 체결 후속조치 이행계획'을 위한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12일 서울시와 협약한 △안전먹거리 공급 및 농촌사랑운동 실천 △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귀농·귀촌 희망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공무원 인적교류 및 정책 우수사례 공유 △청년 및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시청 광장 등에 도농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고품질 안전먹거리를 서울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영세소농 판로확보 및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리산 청정 함양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 양 지역의 문화자원 및 공연 교류를 통해 문화콘텐츠를 공유하고, 관광 프로그램 등 편의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함양으로의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을 위한 안정적 정착을 돕는 교육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무원 인적교류 및 정책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정책연수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지원 및 참여자 모집 등 실질적으로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향후 협력 사업별 교류담당 지정과 사업실행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세부 사업 이행을 위한 준비 이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서울시와 단순한 우호협약 체결에만 거치는 것이 아니라 면밀하게 세부 사업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협약 체결 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